고관절 옆 통증, 엉덩이 바깥쪽 아플 때: 원인과 해결책
안녕하세요. 많은 분이 고관절 옆이나 엉덩이 바깥쪽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곤 합니다. 이런 통증은 단순히 ‘담이 결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여러 가지 의학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옆으로 누울 때, 오래 앉아있을 때,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고관절 옆 통증의 흔한 원인과 효과적인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관절 옆 통증, 왜 생길까요? 주요 원인 알아보기
고관절 옆이나 엉덩이 바깥쪽 통증은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몇 가지 질환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대전자 점액낭염 (Trochanteric Bursitis)
고관절 바깥쪽에는 ‘대전자’라는 뼈의 돌출부가 있습니다. 이 대전자 위에는 힘줄과 피부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점액낭’이라는 작은 주머니가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대전자 점액낭염이라고 합니다. 이는 고관절 옆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증상: 고관절 바깥쪽 뼈를 직접 누르거나 만질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옆으로 누울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의자에서 일어설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원인: 반복적인 과사용, 외상, 잘못된 보행 습관, 다리 길이 차이, 비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근 증후군 (Piriformis Syndrome)
엉덩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상근은 고관절을 움직이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이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지면서 주변을 지나는 좌골신경을 압박할 때 발생하는 통증을 이상근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마치 허리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증상: 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시작하여 허벅지 뒤쪽,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통증이 방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원인: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 잘못된 자세, 엉덩이 근육의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중둔근/소둔근 건병증 또는 파열 (Gluteus Medius/Minimus Tendinopathy/Tear)
중둔근과 소둔근은 엉덩이 옆쪽에 위치한 근육들로, 보행 시 골반의 균형을 잡고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파열)되면 고관절 옆 통증이 유발됩니다.
- 증상: 고관절 바깥쪽 통증이 나타나며, 특히 한쪽 다리로 서거나 걸을 때, 다리를 옆으로 벌릴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옆으로 누울 때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 원인: 퇴행성 변화, 반복적인 과사용, 외상, 근력 약화로 인한 기능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를 위한 관리 및 치료법
고관절 옆 통증의 원인이 다양하듯, 그에 맞는 관리 및 치료법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자가 관리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초기 단계라면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휴식 및 활동량 조절: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다리 꼬는 습관을 개선합니다. 옆으로 누울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줍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은 고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 통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이상근 스트레칭, 둔근 강화 운동 등을 통해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 냉찜질/온찜질: 급성 통증이 있거나 부종이 동반될 때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며, 만성적인 통증이나 근육 경직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의 치료
자가 관리만으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약물 치료: 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줄여줍니다.
- 물리치료: 온열 치료, 전기 자극 치료, 초음파 치료 등을 통해 통증 완화 및 근육 이완을 돕습니다. 도수 치료를 통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근육의 불균형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 주사 치료: 통증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 프롤로 치료(인대강화주사), DNA 주사 등을 시행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습니다.
- 체외충격파 치료: 만성적인 염증이나 건병증에 효과적이며,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 수술적 치료: 위의 모든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거나 힘줄 파열 등 구조적 손상이 심한 경우, 드물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옆 통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이므로,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자가 진단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는,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